13일 오후 어선을 타고 월북한 사람은 남측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강원도 속초시에 거주하는 황모(57.남)씨가 3.9t 규모의 항만호를 타고 월북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해경에 조업신고를 하지 않고 속초항을 출항했다.
군 당국은 황씨가 북한에 거주하는 친지와 고향방문을 위해 자진 월북했거나 금전 또는 애정문제로 도피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해경과 공조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 가정불화나 금전문제, 친지.고향 방문 목적으로 자진해 월북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