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이 국내 금융권에서 2,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유동성 부담을 덜었다.
웅진케미칼은 27일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기존 차입금 1,500억원 대환과 700억원 추가 조달을 포함해 5년 만기 총 2,2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지난해 9월 모회사인 웅진홀딩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에 따른 유동성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신디케이티드론 약정을 추진해왔다. 이번 약정 참여 금융기관은 산업은행을 주관사로 경남은행, 농협은행, 산은 캐피탈, KDB생명 등 국내 5개 금융기관이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모회사의 법정관리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번 신디케이티드론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었다”며 “추가 자금 확보 및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는 등 웅진케미칼의 유동성 확보는 물론, 대외신용도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일정한 조건으로 시행하는 대규모의 중장기 대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