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소형 카메라모듈 개발

기존제품보다 체적 30% 줄여

새끼손톱 크기보다도 더 작은 세계 최소형 카메라모듈이 나왔다. 22일 삼성전기는 6×6×4.5㎜의 크기에 30만화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계 최소형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제품 중 가장 작은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7×7×4.5mm였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가로와 세로를 각 1㎜씩, 전체 체적 기준으로는 30%가량 크기를 줄였다. 삼성전기는 세계 유수의 휴대폰 업체들과의 샘플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중 신제품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사관 삼성전기 상무는 “카메라모듈은 화소와 기능은 점차 늘어나고 제품의 크기는 줄어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오는 2007년까지 카메라모듈 부분 매출 1조원으로 세계 1위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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