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中企 62% "은행서 자금 조달"

신보 194개社 설문조사

우량 중소 기업들이 주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신용보증기금이 우량 중소기업 194개를 대상으로 투자 수요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2%가 은행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1%는 창업투자회사, 투자조합은 물론 엔젤 투자자로부터도 투자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투자 제의를 받은 이후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고 응답한 회사는 13%에 불과했다. 또 68%는 올해 10억원 이상의 자금 수요가 있다고 말했으며 84%가 희망 투자자로 정부 산하기관을 선호했다. 신보 관계자는 “우량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방식을 통한 자금 조달에 익숙하지 않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의 보증기업 및 보증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유망기업을 발굴해 1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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