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형 승용마 생산을 위해 씨수말 후보 4마리를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진청은 토종 제주 조랑말과 경주마 ‘더러브렛’을 교잡한 1세대 말을 육성한 다음 교배를 통해 체형과 품성, 지구력을 갖춘 한국형 승용마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후보 씨수말은 2011년생 교배종으로 농진청 제주 난지축산시험장이 보유한 200여 마리 중 온순한 품성과 함께 흑색과 흑백 색의 고정된 털의 색 유전자를 지닌 말들이다. 이 씨수말은 한국인이 공포감 없이 탈 수 있는 140∼150㎝ 정도의 체고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