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銀, 알루미늄 등 연계 투자펀드 첫 출시

내달 9일까지 시판

알루미늄ㆍ구리ㆍ금ㆍ원유등 국제원자재 가격지수등 실물지수에 복합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그 동안 금이나 국제원유 가격에 등에 투자하는 실물지수펀드가 출시된 적이 있지만 알루미늄이나 구리에 연계된 실물지수에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제일은행은 다음달 9일까지 ‘도이치 4스타 커뮤니티 파생상품펀드1호’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알루미늄ㆍ구리ㆍ금ㆍ원유 등 국제상품지수와 연계된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가입 이후 최초 1년까지는 상품지수의 등락에 관계없이 연4%의 확정 배당금을 지급한다. 만기(47개월) 때는 이들 기초 자산을 혼합한 지수가 최초 설정 지수 대비 상승률의 75%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일 지수가 하락했을 경우에는 원금 보존을 추구한다. 펀드 내 실물자산 지수에 대한 투자 비중은 알류미늄 40%, 구리 40%, 금 10%, 원유 10% 등이다. 앞으로 국제상품지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미 금이나 원유 가격은 상당 부분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알루미늄이나 구리의 투자 비중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입금액은 개인, 법인 구분 없이 500만원 이상이며 펀드 운용은 도이치투신운용이 맡는다. 박종화 제일은행 신탁부 과장은 “앞으로 중국시장 성장에 따라 실물지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원금 보존을 추구하면서도 글로벌 및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새로운 투자 대안을 찾으려는 고객들에게 안성 맞춤인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