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은퇴금융 아카데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은퇴금융 아카데미는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은퇴 및 노후생활과 관련된 금융지식과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공사의 무료교육 프로그램으로 6월 졸업한 1기는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약 80명의 수강생을, 8월에 마무리된 2기 역시 두 지역에서 약 100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14일과 16일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개강한 3기 아카데미에도 103명의 수강생이 신청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수업 받은 수강생들이 강의시간 연장과 강좌 확대를 요구하는 등 열의가 매우 뜨겁다"며 "지사 등을 통해 '우리 지방에도 은퇴금융 아카데미를 개설해달라'는 요청이 잇따라 들어오는 등 은퇴금융 교육에 대한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사는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오는 11월 제4기 아카데미를 추가 개강할 예정이며 지방거주자의 금융교육을 위해 내년에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교육을 전국 14곳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