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갖고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 김우중 전 회장과 부인인 정희자 필코리아 회장을 이번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두산그룹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및 박용오 전 회장, 김홍구 두산산업개발 대표를, 한미은행 인수자금해외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 행장과 리처드 잭슨 수석부행장을 증인으로 각각 선정했다.
이와 함께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삼성에버랜드가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 회계처리 방식 변경과 관련해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의결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 기업결합 승인과 관련해서는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과 김준영 OB맥주 대표, 최재호 ㈜무학 대표를 각각 증인으로 선정하는 등 총 40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이번 국감에서 부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