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실적우려와 FOMC회의 앞두고 하락

다우지수 9072.95 -127.80 (-1.39%)나스닥 1610.75 -33.97 (-2.07%) S&P500 981.64 -14.05 (-1.41%) 미국 증시 동향 -23일 미국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이틀 앞두고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폭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부진 경고가 잇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때문. 또한 러셀 2000 지수 재편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등도 하락배경 풀이. - FRB가 제시할 경기 판단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랠리에 제동을 걸었다는 지적 - 세계 3위의 맥주회사인 하이네켄은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 세계 맥주업계 3위인 네덜란드의 하이네켄도 사스 등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수준에 그쳤다고 공개. 하이네켄의 주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주식시장에서 12% 급락. - 세계 1위의 가정용품 업체인 영국의 유니레버도 올해 매출 전망을 낮춰, 유럽 주식시장과 월가의 투자자들을 실망시킴. 올해 선도 브랜드의 매출이 당초 예상치(5~6%)보다 낮은 4%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발표. 유니레버의 ADR은 10.33% 하락. - 병원 체인업체인 테넷헬스케어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 주가는 26% 하락. - 투자자들이 최근 랠리에서 투기적인 조짐을 보였다는 뒤늦은 지적.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빌린 신용잔고는 5월중 7.7% 증가해 1년새 최고 수준. - 달러는 유로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 유가는 이라크 송유관 폭발사고로 원유 수출이 불투명해졌는데도 하락. 국제 유가와 금값은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 네트워킹 금융 생명공학 등이 큰 낙폭 기록 - 업종별로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트워킹 금융 생명공학 등이 큰 낙폭 기록.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편입 전 종목이 내려 2.14% 하락. 최대 업체인 인텔은 1.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4% 각각 하락.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6% 하락. -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현재 주가가 실적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7.07% 하락. - 이밖에 IBM이 2.05%, 마이크로소프트가 2.09%, 야후가 1.93% 떨어지는 등 나스닥의 간판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 아이덱 파머큐티컬은 바이오젠을 66억5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5.2% 하락. 바이오젠 역시 5% 하락. - 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당히 밑돌 것이라고 밝힌 테넷 헬스케어는 26% 급락했고, 실적 부진을 경고한 월그린(미국 최대 제약 체인)도 7.5% 하락. - 미 최대 모기지 금융기관인 패니매가 지난해 통상적인 회계 기법을 택했다면 큰 손실을 냈을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분식 회계 의혹을 부채질하며 금융주에 부정적인 영향. 패니매는 2.6%, 경쟁업체인 프레디맥은 1.3% 각각 하락. [대우증권 제공] <김정곤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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