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당첨확률은 3.6%.`정부 잇따른 투기억제 대책에도 불구 서울지역 아파트 당첨 받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8차 동안 7,478가구가 일반분양 돼 총 20만6,842명(1~3순위 합계)이 신청, 평균 당첨 확률이 3.6%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차 분양에서는 1,047가구 분양에 무려 12만6,740명이 접수, 0.8%의 당첨확률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최근 이뤄졌던 8차 분양도 265가구 분양에 1만885명이 신청, 당첨 확률이 2.4%를 기록했다. 반면 7차와 3차는 당첨확률이 각각 31.7%, 28.3% 등으로 10명 중 2~3명이 아파트에 당첨됐다.
한편 8월말 현재 서울지역 1순위(청약예금ㆍ부금가입자)자는 98만명. 매해 1만 가구 정도가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다고 가정했을 때 당분간 아파트 분양을 통한 내집 마련을 위해선 적잖은 경쟁률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