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북지사 후보 결정으로 라인업 확정

새정치연합이 13일 전북 지사 후보 선출을 마지막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이날 오후 1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렀다.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유성엽 의원, 송하진 전 전주시장 등이 전북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후보자는 100% 선거인단 공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됐으며 전화로 뽑은 선거인단 1,500명이 현장에 참석해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와 집단 토론을 듣고 투표해 후보자를 확정했다.

다만 새정치연합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중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중이어서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 두 명의 후보는 이날 토론회를 거쳐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부산에서 양측 캠프 관계자 30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시간가량 집중적인 토론을 벌였다. 김 후보 측은 토론회가 끝나는 직후 평가회의를 열고 오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여부를 결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야권후보 단일화가 결정되면 양측은 단일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후보등록(15∼16일)이 임박한 만큼 늦어도 14일까지는 경선 룰을 정한 뒤 15일 여론조사를 벌여 단일화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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