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홈런포 재가동

잠시 주춤했던 `빅 초이` 최희섭(24ㆍ시카고 컵스)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27일 미국 콜로라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8로 뒤진 8회초 2사 1루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구원투수 스티브 리드의 5구째를 밀어 쳐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지난 18일 신시내티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최희섭은 이로써 9일 만에 시즌 5호째를 기록, 팀 동료인 거포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내셔널리그 홈런더비 1위(9개) 그룹과의 격차를 4개로 좁혔다.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종전 0.260에서 0.259(54타수 14안타)로 조금 떨어졌고 14타점 16득점을 마크중이다. 그러나 시카고는 8회 이후 추가득점을 하지 못하고 5대8로 콜로라도에 무릎을 꿇었다. <김진영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