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전화 통화의 보안 확보 문제를 실정법 차원에서 다루기로 했다.
율리 마우러 스위스 대통령은 전화 통화의 보안을 위한 새로운 조치가 곧 내각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정보 보안 확보와 관련한 법률을 만들기 위한 입법 작업을 해 왔으며, 이날 마우러 대통령이 언급한 새 조치도 법안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이 법안은 현재 관계부처 의견을 조율 중이다.
앞서 마우러 대통령은 미국의 첩보행위가 우방과의 관계를 약화시킬 뿐이라며 우방국에 대한 염탐 행위를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