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용어] 참고환율제

각국 통화의 환율수준을 일정범위에 묶어 외환 변동으로 이 범위를 넘어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 통화당국들이 시장에 협조·개입해 정해진 범위를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다.처음부터 환율을 정해 둔다는 점에서는 고정환율제로 볼수 있으나 환율이 움직일 수 있는 변동폭이 있다는 점에서 변동환율제라 할 수 있다. 국제통화거래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 제도를 실시하려면 달러 등이 기축통화가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참고환율제를 도입하게 되면 1944년 7월 출범한 브레튼우즈 체제로 회귀하는 것이다. 지난 85년 플라자 합의, 87년 루블 회의 등을 거치면서 계속 논의되고 있는 환율제도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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