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최근 노사간 대타협을 이끌어내면서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나선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11일까지 지수연동예금상품인 '일본 TSE부동산리츠지수 녹아웃형1호'와 '홍콩 항셍지수 연동1호' 두 종류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 TSE부동산리츠지수 녹아웃형1호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본 TSE 리츠에 연동된 상품으로 최고 연 17.0%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홍콩 항셍지수 연동1호는 홍콩 증권거래소 시가 총액 상위 33개 회사의 주가와연동된 상품으로 최고 연 19.5%의 수익률을 노려볼 수 있다. 이들 상품에 가입한 후 양도성예금증서(CD)를 사면 연 5.2%, 정기예금엔 연 5.0%의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씨티는 이와 함께 특판행사도 벌인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연 5.1%를, 프리스타일예금(정기예금)은 연 4.9%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5백만원 이상 3억원 이하다. 씨티은행이 오랜만에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동시에 특판행사까지 벌이면서가뜩이나 금리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중은행들의 경쟁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