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ㆍ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신차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지역별로 중국이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6일 “1ㆍ4분기 실적은 3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보수적인 생산계획 등으로 쉬어가는 국면이 예상된다”며 “중국법인 지분법이익 기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정 부분 순이익에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올라섬에 따라 기존 환율가정치를 웃돌고 있어 실적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환율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했던 부분에 대한 만회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노사간 주말특근 근무형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생산능력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지만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시간당 생산 대수(UPH)를 높일 계획은 없지만 해외 공장 생산여력이 있어 사업계획 생산판매대수를 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