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황제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액면분할을 앞두고 장중 400만원을 돌파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3%(4만4,000원) 오른 39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장 초반 3.07% 오른 403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거침없는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이 불어난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시가총액 5위 자리를 놓고 현대모비스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31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최근 노무라증권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가 5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아 시장 내 지배력 강화 속도와 강도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개발, 트렌드 선도 능력은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을 초월하는 놀라운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