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가에는 여름 마케팅이 한창이다.
유통 업체들이 올 여름 대목을 앞두고 강화하고 있는 품목은 가전, 의류, 레저 용품들로 특히 의류와 레저용품의 구색 강화가 두드러진다.
유통 업체들의 이 같은 레저용품 강화는 소비자들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속에서 다른 비용은 절감하면서도 여가를 즐기기 위한 레저비용은 오히려 소폭이나마 늘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의 경우 주요 업체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제품들은 선글라스, 여성의류, 수영복, 샌들 등으로 특히 일부 유명브랜드는 정상가 대비 50~70%나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열어 알뜰쇼핑의 찬스로 활용할 만 하다.
홈쇼핑 업체들은 전시, 판매만 하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는 달리 충분한 상품설명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저렴한 실속형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같은 제품 중에는 선풍기 만큼의 전력사용으로 에어컨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냉풍기를 비롯, 물에 뜨는 수영복, 물놀이 할 때도 벗을 필요가 없는 `아쿠아 샌들`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모직, 신원, 이랜드 등 패션ㆍ의류업체들은 브이(V)넥 니트나 남방류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휴가지나 야외 나들이에서 매칭이 자유로운 스포티룩이나 캐주얼 의류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 고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전망이다.
<생활ㆍ유통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