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내 창업보육센터 증가

미국 대학 내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설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미국 비즈니스인큐베이터협회에 따르면 대학부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는 지난 1980년에만 해도 3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미 전역에 174개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리목적의 인큐베이터는 한때 350개까지 설립됐다가 현재 100개정도로 줄었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란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일종의 '창업 보육원'. 디나 애드킨스 협회장은 대학내 인큐베이터와 비영리 인큐베이터들이 잘하고 있으나 거품이 꺼진 닷컴기업과 관련된 인큐베이터들은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대가 지난 95년 가을 설립한 하이테크 인큐베이터 EC2는 투자유치 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인해 오는 30일 문을 닫는다. EC2 폐쇄는 대학 인큐베이터 붐과는 정반대 조치로 EC2가 그 동안 수 십 개의 기술 업체들에 기술조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업계와 학계 모두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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