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와 한일약품이 SKㆍ현대엘리베이터에 의해 촉발된 M&A 테마에 합류하며 주가가 급등락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광명전기는 내년 2월 중순께 열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제2차 경영권 분쟁에 돌입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95원에 마감했다. 이 같은 강세는 전일 서영교 대원지에스아이 사장이 임시주주총회 결의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M&A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난 8월에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2대주주인 이재광 한빛일렉콤 사장의 이사 선임안이 통과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이재광 사장 측의 승리로 일단락된 바 있다. 서 사장은 광명전기의 3대주주로 1대주주인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함께 내년 정기주총에서 경영진 교체에 다시 나설 뜻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일약품은 CJㆍ효성ㆍ동아제분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기업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소식에 장중 14% 급등했다가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250원(4.35%) 떨어진 5,500원에 마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