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나노기술적용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3상 신청

휴온스는 신개념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제에 대해 28일 임상3상 시험을 신청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은 면역조절물질로 안구의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하여 눈물샘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치료물질이다. 눈물샘의 정상화로 인해 눈물생성량이 증가하게 되므로 인공눈물과 같은 완화제가 아닌 최초의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오리지날 제품의 경우 불투명한 제형으로 입자크기가 불균일하여 사용 전에 흔들어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휴온스의 개량신약은 수십나노크기의 작은 입자로 크기가 고르며, 무색투명의 맑은 제형으로 부작용 및 사용상의 불편사항을 개선시킨 제품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본 임상시험을 통하여 사이클로스포린 함유 신규점안제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2014년에 시장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늘어나는 안구건조증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거나 이물감과 건조감을 느끼는 눈 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과 스마트폰 기기의 대중화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수는 지난 2002년 약 75만 명이던 것이 지난 2008년에는 약 150만 명으로 2배 가량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IMS 기준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658억 원이며, 대다수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인공눈물을 투입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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