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참여추진/대웅제약,성남·분당서

대웅제약(대표 김윤배)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성남·분당지역의 종합유선방송사업 참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대웅제약은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분당지역의 종합유선방송사업권 획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성남에 공장을 갖고있는 대웅제약은 이를 위해 성남지역의 토착기업을 포함해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20여개의 중소기업으로「성남유선방송」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자본금 1백억원규모의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대웅은 지난 95년부터 케이블TV 사업추진팀을 구성해 준비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지역수요를 조사하는 등 사업계획을 마무리짓고 있다. 성남지역의 경우 에이스침대·큐닉스컴퓨터 등의 업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오는 5월말 최종 사업자가 확정된다. 대웅제약은 종합유선방송사업에 진출하면 케이블망을 통해 인터넷정보 제공이나 쌍방향통신을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생명공학과 함께 정보통신·멀티미디어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인성정보, 인성미디어 등 정보통신업체를 계열사로 갖고 있으며 사내에 멀티미디어, 사원관리 시스템관련사업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