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TT 도코모, 영국의 BT, 프랑스의 세게텔 등 세계 유수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제휴를 통해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들 통신서비스업체는 유선통신의 경우 무선통신 및 인터넷 전화로 시장기반이 축소되고 있고, 무선통신시장도 포화상태에 달했기 때문에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들은 통신장비업체에 호환성이 보장되는 단말기 등을 공급하도록 공동으로 압력을 행사해 유무선 통합 서비스 제공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일부 통신서비스 업체는 이미 자체적으로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BT는 지난 5월 보다폰과 공동으로 하나의 단말기로 유무선 통신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무선 통신 서비스 사용에 대해 통합고지서를 발부하고, 가정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할 경우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선통신망으로 자동 연결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