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풀무원[017810]에 대해 유기농 녹즙 파문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 극히 제한적이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상향 조정했다.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풀무원은 유기농 녹즙 파문에 대해 적극적 언론대응으로사태를 조기에 수습, 브랜드이미지를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녹즙은 고객 이탈로 실적 회복에 시일이 걸리지만 주력제품인 유기농두부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만 포장두부 시장에 두산이 진출함에 따라, 경쟁이 심해지고 판관비 지출이 늘어나 수익성 둔화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와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한달간 주가는 시장대비 15% 초과 상승, 올해와 내년 PER 12.6배, 10.5배로 시장평균대비 각각 60%, 44% 할증됐다"며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감안해30% 프리미엄을 반영하면 현재 주가는 적절한 주식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을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