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 가까이 상승하며 이틀 만에 2,01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19.43포인트) 오른 2,017.0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가 내구재주문이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S&P500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미국 경기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국인의 매수세로 장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1,16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6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745억원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1,654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4%)와 종이목재(2.03%), 섬유의복(2.02%), 전기전자(1.65%)가 상승했고 통신업(-1.12%)과 은행(-0.36%)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035420)가 3.05% 올랐고 신한지주(055550)(1.96%)와 삼성전자(005930)(1.85%), 한국전력(015760)(1.51%), 현대모비스(1.04%)도 1%대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1.54%)과 POSCO(005490)(-0.33%), LG화학(-0.19%)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현대로템이 터키 업체와 909억원규모의 철도차량 부품공급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4.51% 올랐고 현대글로비스(086280)도 4.56%, 현대하이스코(010520)도 3.7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1.99포인트) 오른 549.9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다음(035720)(14.92%)이 카카오와 합병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고 서울반도체(1.90%)와 SK브로드밴드(1.08%)도 상승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021.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