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中企 600억 긴급지원

중기청, 대출받은 정책자금도 상환 유예

정부가 최근 폭설로 피해를 입은 호남ㆍ충청지역 중소기업에 6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재해중소기업 운전자금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 500억원(연리 4.4%)과 소상공인 지원자금 100억원(연리 5.4%)을 업체당 각각 10억원,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시설복구를 위해 기존 구조개선자금을 업체당 30억원(연리 4.4%)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해업체 중 이미 대출받은 정책자금이 있는 기업에게는 자금 상환을 최대 1년 6개월까지 유예해 줄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재해자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자금 신청 이후 지원결정까지 심사기간을 5일 이내로 줄일 것”이라며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지방중기청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 확인증을 발급 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