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경쟁업체 피플소프트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혔던 세계 2위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9일 감독 당국에 피플소프트 주식에 대한 공개 매수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일간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오라클이 이 기간 내에 인수 조건을 바꿀 경우 그 뒤부터 10일간의 유예기간이 더 주어지게 된다. 유예기간 내 다른 경쟁사들은 피플소프트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힐 수 있다. 오라클은 지난 주말 주당 16달러의 가격을 인수 조건으로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피플소프트측은 오라클을 비난하며 주주들에게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말 것을 권고했다.<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