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제가 만들어 지지 않는 이유


에볼라 바이러스의 백신이 없는 이유가 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만 걸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존 에쉬턴 영국 공중보건연구회 회장은 3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런던에서 에볼라가 발병했다면 치료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제약회사들의 에볼라 바이러스의 백신개발에 소극적인 원인을 백신 살 돈이 없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발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비슷한 시기에 창궐한 에이즈(AIDS)를 예로 들며, 에이즈 역시 80년대 서구국가에서 창궐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정치인과 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로 1,329명이 감염돼 729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윤이 남지 않는 백신개발연구를 하지 않는 제약회사에 대해 존 에쉬턴 회장은 “자본주의의 도덕적 파산이자, 윤리의 부재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이러한 제약회사의 행태에 대해 제제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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