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아헨공대와 첨단 소재 가공시스템 분야 기술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국제기술교류회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계연 나노공정연구실 조성학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향후 1년간 독일과의 첨단 소재 레이저 가공시스템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소속 레이저기술 연구소(ILT) 연구진과 함께 기술협력 수요조사와 발굴, 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하게 된다.
기계연은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기반 비열 초정밀 가공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엑시머 레이저 및 극초단 레이저를 통한 절연체, 금속 대상 초고속 극미세 가공기술 개발한 바 있다. 기계연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레벨의 초미세 가공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펨토초 레이저 기반 비열 초정밀가공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기계연은 독일 아헨공과대학교와 기계 및 레이저 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생산제조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는 물론 아헨공대 대학원 학생들이 2015년 상반기 기계연의 인턴 연구생으로 참여하는 중단기 연구인력 교류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학생 및 연구자 교환 프로그램,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하여 기계공학 분야 및 레이저 분야에서 연구교류 기반을 조성하고, 국제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유럽 최고의 공과대학인 독일 아헨공대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프라운호퍼연구소 등 선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특히 레이저 기술 분야 국제 공동연구 참여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