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정상화 모델로 제시한 혁신학교에 대한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등 구성원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 2년 이상 된 초등학교 22교와 중학교 14교의 구성원 만족도(5점 척도)를 조사한 자료를 발표했다.
초등학교 학생의 만족도는 지난 2009년 3.27점, 2010년 4.18점, 2011년 4.23점, 지난해엔 4.28점으로 상승했다. 중학생 역시 지난 2009년 2.34점이던 만족도가 지난해 3.59점으로 1.25점 올랐다.
초등학교 학부모의 만족도는 3.74점에서 지난해 4.17점으로, 교사는 3.47점에서 4.60점으로 모두 상승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인 혁신학교 학생의 비율은 꾸준히 떨어져 지난해엔 경기도 전체 비율보다도 낮아졌다. 최근 3년간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의 감소폭 역시 전국에서 가장 컸다.
경기도 혁신 초등학교의 기초미달 학생 비율은 지난 2010년 1.8%에서 지난해 0.6%로 3년 만에 1.2%포인트가 줄었으나 경기도 전체 비율은 2010년 1.8%에서 지난해 0.9%로 0.9%포인트 감소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 비율은 0.8%포인트 줄었다. 혁신 중학교 역시 2010년엔 6.3%에 달하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난해 3.6%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