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 에어 아라비아 中東 항공사론 첫 IPO

급증하는 오일머니와 경기활성화로 중동지역에 기업공개(IPO)가 늘어나면서 항공사도 IPO 대열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인 에어 아라비아가 오는 18일 두바이 증시에서 IPO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동 항공사의 IPO는 에어 아라비아가 처음이다. 지난해 중동 기업의 IPO 규모가 30억달러(약 3조원)를 넘어서며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최근 중동지역으로 투자자금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번 에어 아라비아의 IPO 대상은 정부가 소유한 전체 55%의 지분, 25억6,600만디르함(약 6,600억원)이며 국내외 기업이나 개인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중동의 첫 저가항공사인 에어아라비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 7억4,900만디르함에, 1억100만디르함의 순이익을 올렸다. 현재 항공기9대로 35개 항로에 취항 중으로 향후 2016년까지 항공기수를 34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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