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이후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 매매가의 3배

8.31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최근까지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의 3배를 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해 8.31 대책 이후부터 지난 13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셋값은 3.77% 오른 반면 매매값은 1.09% 오르는데 그쳐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보다 3배 이상 컸다고 16일 밝혔다. 전셋값은 지역별로 신도시가 8.54% 올라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서울이 3.60%, 경기는 3.02% 상승했다. 매매가 역시 신도시(2.23%), 서울(1.29%), 경기(0.58%) 순으로 많이 올랐으나 오름폭은 전셋값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경기도 분당의 전셋값이 크게 뛰었는데, 서현동은 19.04%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구미동, 이매동, 정자동, 분당동, 야탑동, 수내동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 전셋값은 대체로 학군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해 분당 서현동(19.04%)과 송파구 오륜동(17.36%), 평촌 귀인동(12.88%), 양천구 목동(10.48%)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