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정 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던 행정부와 의회가 또다시 등을 돌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은 민주당의 세금 인상안에 발발, 행정부와 재정 감축 관련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은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증액 논의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세금인상을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협상 불참을 선언했다. 재정 적자 감축 협상은 조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