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G2(미국ㆍ중국)발 악재에 시달리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1,780선까지 밀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18.38포인트) 하락한 1,780.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 중국 금융시장 신용경색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2,13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58억원, 949억원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포함해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43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하락했다. 종이ㆍ목재가 4.9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의약품(-4.27%), 음식료품(-3.40%), 비금속광물(-3.26%), 전기가스업(-3.22%), 기계(-3.09%), 섬유ㆍ의복(-2.96%)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운송장비(0.95%), 통신업(0.15%)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쳤다. 삼성전자가 1.22% 내린 12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한국전력 (-3.12%), SK하이닉스( -0.84%) 등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하락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현대차(1.73%)와 현대모비스 (1.98%), 기아차(3.0%)가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보루네오가구가 신규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으며 대한해운도 인수 기대감에 10.33%오른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44%(27.69포인트) 급락한 480.96에 거래를 마감하며 6개월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