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이 지난해 10월부터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증권업계 최초로 IC 칩 기반의 휴대폰 증권거래 시스템 ‘M-스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무엇보다 기존의 모바일 증권거래 수단에 비해 사용이 무척 간편해졌고, 보안성도 강화되는 등 기존 모바일 증권거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증권사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휴대폰 속으로 끌어들였다고 할 정도다. IC칩 내에 계좌 등 고객의 금융정보가 전자적으로 안전하게 저장돼 있어 따로 입력하는 절차 없이 전용버튼을 클릭만 하면 바로 접속해 주식거래와 시세 및 잔고조회, 은행이체 등을 할 수 있다. 기존방식에서 여러가지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IC칩을 이용함으로써 보안성도 높아져 개인인증번호(PIN),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 등 삼중보안으로 기존의 ID, 패스워드만 입력하던 모바일 증권거래 시스템보다 안전성을 높였다. 또 기존 방식이 금융기능과 무관한 데이터 통화료까지 발생시켰지만 이 서비스는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도입하였기 때문에 통화료 절감에 이점이 있다. 즉 기존 휴대폰 증권거래서비스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사용시간에 따라 늘어나는 통화료가 ‘M-스톡’의 경우 한 달 기본요금 2,000원에 정액 데이터요금 5,000원만 내면 무제한 용할 수 있다. 매매수수료 역시 저렴한 기존 온라인 수수료와 같아 거래에 큰 부담이 없다. 또 기존 방식이 서비스 확대가 제한적이었던 반면에 이 서비스는 칩을 이용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확장성이 높아져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의 한계를 없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IC칩 탑재 가능 단말기 보유 고객으로서, 먼저 동양종금증권 지점을 방문해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M-스톡’칩을 발급받은 후, 휴대폰에 장착하여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