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400원(전일종가 8,82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3분기 SK네트웍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7조3,313억원, 영업이익은 28.1% 감소한 502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T&I(트레이딩 및 투자)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이란 경제 제재에 따른 이란향 철강 수출 판매량 미발생, MMX 지분 축소(기존 지분율 13.8%에서 13.7%로 하락)에 따른 영업권관련 손실 발생, 자원 트레이딩 손실 등으로 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내수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각각 2.0%, 9.2% 증가한 29조2,936억원, 3,2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분법이익도 MMX의 흑자전환, 북방동업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한 4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동사는 고마진의 이란향 철강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T&I사업 영업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2013년 그룹사 기반의 안정적인 내수사업 실적 개선 지속과 함께 MMX의 철광석 항구 가동 등 지분법이익 개선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