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대표지수 중 하나인 TOPIX(Tokyo Stock Price Indexㆍ토픽스)100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삼성투신운용은 18일 TOPIX100지수를 추적하는 ‘코덱스 재팬 ETF(KODEX Japan ETF)’를 20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TOPIX100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우량주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국내 거래소지수인 KRX100ㆍKOSPI200 등과 유사하다. 시가총액이 261조엔(약 2,288조원)에 달하며 일본 증시의 대표종목인 도요타자동차ㆍ미쓰비시금융ㆍ닌텐도ㆍ캐논ㆍ소니 등이 포함됐다. 이번 ‘코덱스 재팬 ETF’ 상장으로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해외 ETF는 삼성투신의 ‘코덱스차이나 H ETF’에 이어 2개로 늘어나게 됐고 개별 종목을 포함하면 다섯번째 해외종목 상장이다. 거래소 측은 “코덱스 재팬 ETF는 1좌만 매수하더라도 일본 증시를 대표하는 100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종목선택의 어려움 없이 손쉽게 일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투신운용이 발행하며 대우ㆍ동부ㆍ메리츠ㆍSK증권ㆍ유진투자ㆍJP모건증권 등 6개사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