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1만3,000여가구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이달보다 8,000여가구 줄어든 1만3,000여가구에 그쳐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국민임대 제외) 입주량은 21곳, 1만3,9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입주량 2만2,586가구에 비해 8,000가구 이상 감소한 것이며, 작년 3월(1만7,156가구)보다도 3,000가구가량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은 7곳에서 총 6,409가구가 입주한다. 이달보다 1,500여가구 적은 물량으로, 서울 4곳 3,768가구, 인천 2곳 2,082가구, 경기 1곳 559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대흥동에서 ‘마포자이2차’가 내달 1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118㎡ 총 558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서울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도보 1분, 경의선 서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내달 31일 입주를 개시한다. 전용면적 64∼125㎡, 총 1,516가구의 대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테크노파크역을 도보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은 14곳 7천51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달 입주물량 1만4,601가구에 비해 7,000가구 이상 줄어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입주량은 경남이 4곳 2,659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3곳 1,342가구, 대전 1곳 957가구, 충남 1곳 938가구, 부산 2곳 589가구, 충북 1곳 400가구, 대구 1곳 323가구, 광주 1곳 303가구 순이다.

 대구에서는 북구 침산동 ‘강변일성트루엘’이 내달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23가구로 구성됐으며, 단지 앞 중앙대로와 침산남로를 통해 도심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세종시 도담동에서는 ‘세종시웅진스타클래스 1·2차’가 오는 31일부터 주인을 맞는다.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담초·중·고가 단지 인근에 자리해 있다.

 조은상 팀장은 “다음 달 입주 물량이 이번 달보다 줄면서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세가 상승세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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