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개인·외국인 매물로 약보합


코스피지수가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 속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4포인트(0.01%) 떨어진 1,916.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부담까지 겹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기관이 4,08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84억원, 1,06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억제했다. 프로그램은 8,71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93%), 종이ㆍ목재(1.50%), 은행(1.48%), 증권(1.35%) 등이 올랐지만 전기ㆍ전자(-1.71%), 섬유ㆍ의복(-0.67%), 의료정밀(-0.4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전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차익 매물로 인해 2.23% 떨어졌고 현대차가 보합세로 마감했을 뿐 현대모비스(1.28%), 한국전력(1.21%), POSCO(0.89%)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백화점이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46% 올랐고 삼양식품이 나가사끼짬뽕 판매호조 소식에 3.87% 상승했다. 하이마트는 최근 경영권 분쟁 이후 매각 계획을 밝히며 7.62% 급등했다. 반면 금호석유는 박찬구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1.0% 내려 닷새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35개가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92개가 내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