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박사로 불리는 김순권(사진)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이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현지 실정에 맞는 신품종 옥수수 보급에 나선다.
김 이사장은 28일“4월 7일 열리는 캄보디아 농업 엑스포에서 캄보디아 훈센 총리와 주요 부처 장ㆍ차관들에게 옥수수 신품종 개발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라며 “신품종 옥수수가 보급되면 캄보디아는 더이상 태국이나 베트남으로부터 옥수수 종자를 수입할 필요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옥수수재단은 이와 관련, 지난 5년 간의 육종 연구 끝에 캄보디아 옥수수 농사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다우니밀드(DM)병에 강한 우수 재래종 KC 25, 35, 45 품종을 개발했다.
앞서 옥수수재단은 2005년 12월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옥수수 종자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50ha의 연구시험장을 70년간 무상 임대받아 육종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농촌개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