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 후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시 기간별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3ㆍ6ㆍ9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금리가 하락하면 만기까지 보유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해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다른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신규 시 만기이율은 예치금 기준 3,000만원 미만은 연 3%, 3,000만원~1억원 연 3.1%, 1억 이상은 연 3.3%다. 1억원 예치를 기준으로 가입시 정한 날에 중도 해지하면 ▦3개월째 연 2.6% ▦6개월째 연 2.8% ▦9개월째 연 2.9%의 금리를 제공한다. 단 정해진 날짜들 사이에 해지하면 연 1.0%의 금리만 적용된다.
하지만 '기쁜날서비스' 대상인 경우에는 해당일과 해당일 사이에 해지하더라도 '고단위플러스' 확정금리형 이율을 적용한다. '기쁜날서비스' 대상은 자녀결혼, 내집 마련, 출산, 유학 및 은행이 지정하는 거치식 상품으로 전환, 대출상환 등에 해당한다.
개인만 가입이 가능하고 최저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가입기간 중 만기해지 포함 총 4회 분할인출이 가능하다. 해지예약서비스를 신청하면 은행방문 없이 제일 먼저 돌아오는 3개월 해당일에 자동 해지된다.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가입시 정한 날짜를 기준으로 해 3개월마다 해지기회를 주고 높은 금리도 보장해주는 상품"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라 예금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