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표는 비빔밥을 알리는 것입니다. 비만을 겪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그것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비빔밥유랑단 4기는 서로 원하는 접점을 '비빔밥'으로 정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한국의 비빔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6개월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비빔밥 유랑단 4기'로 명명된 이들은 13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대왕빌딩 12층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지난 2011년 '100번의 비빔밥 테이블(1기)', 2012년 '세계의 명문대학을 가다(2기)', 2013년 '미래의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다(3기)'에 이어 올해 '당신의 비빔밥을 시작하세요(4기)'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1∼3기에는 청년 18명이 동참했고 아시아·유럽·북미·남미 등 40여 개국의 주요 도시를 돌았다.
4기는 15일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LA·샌프란시스코·오렌지카운티·샌타클래라 등지를 순회하며 비빔밥 캠페인을 펼친다.
4기에는 1∼3기를 이끌어온 강상균(33) 단장을 주축으로 송영욱(28·한국항공대 졸), 나다솜(24·중앙대), 이후정(보스턴대)씨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여러 시청을 비롯해 건강 관련 시민단체(NGO)·연구소·단체 등을 돌며 비빔밥은 웰빙푸드이며 비만을 해결해줄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이라고 홍보할 계획이다.
강 단장은 "우리는 '한식 세계화'가 아닌 '한식 글로벌 마케팅'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며 "4기는 비만 인구가 늘어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는 미국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비빔밥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씨는 "비빔밥은 맛있는 건강음식,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인식을 미국인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빔밥유랑단은 대외적으로는 맛있는 웰빙음식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한식 글로벌 마케팅, 대내적으로는 젊은이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4년째 활동하는 프로젝트팀이다. 4기 캠페인은 CJ제일제당과 비비고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