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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화장품 '인터넷 속으로'
브랜드 파워 약해 백화점 입점하기 힘들어애경·에꼬르등 온라인전용 제품 속속 출시
김지영 기자 abc@sed
중소 화장품업체들이 온라인몰 전용 화장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은 브랜드 파워가 약해 화장품 중요 유통 채널인 백화점에 입점하기가 힘들고, 최근 급부상한 더 페이샵, 미샤 등 전문점은 타사 제품은 취급하지 않아 설 곳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경기침체로 알뜰고객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퍼(shopper)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은 1318을 위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 브랜드 '에이솔루션 미니'(사진)를 출시했다. 에이솔루션 미니는 중고생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으로 1회분씩 개별포장해 휴대와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온라인 쇼퍼들을 위해 최고 가격이 9,000원으로 저렴하다.
화장품 브랜드 '에꼬르'는 20대 여성을 겨냥해 온라인 전용으로 '에코뷰티' '에코 코스메틱' 브랜드를 론칭했다. 인기가수 '카라'를 모델로 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호피걸'과 가수 원더걸스가 직접 참여해 만든 25세 전후 여성을 타깃으로 한 '페리페라'도 인터넷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 기업 코리아나는 지난 2006년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유기농 천연 화장품 '제니스웰' , 엔프라니는 자연주의 신선화장품 '메이프레쉬'를 2007년도에 출시해 판매중이다.
온라인몰에서도 화장품회사와 제휴해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늘고 있다. 옥션에서는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 '보브'와 제휴해 '이준기 팩트'를 론칭한 데 이어 최근에는 소망화장품과 제휴해 남성전용 화장품 브랜드 '꽃남 트루 옴므'를 론칭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08전자상거래 화장품부문에 따르면 온라인전용 화장품 시장은 꾸준히 커져 올해는 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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