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금고 부실채권 1조6,000억 매입
정부, 이달내 인수키로
정부는 자산관리공사(KAMCO)를 통해 외환, 서울, 평화, 광주, 제주 등 5개은행과 상호신용금고가 갖고 있는 1조6,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이달말까지 인수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자산공사가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외환 등 5개 은행의 1조1,017억원 규모의 부실채권과 신용금고의 5,000억원 규모 부실채권에 대해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자산공사는 각 은행과 금고별 실사후 경영관리위원회를 개최, 이달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자산공사는 또 산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대우자동차 채권도 이달말까지 인수할 계획이다.
자산공사는 이들 8개 금융기관의 대우채 2조278억원을 사후정산 및 환매조건 없는 일괄 확정 매입방식으로 인수하고 매입대금은 금융기관이 대우차에 신규자금을 지원할때마다 지급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