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기준시가 11.6% 상승

국세청, 신규 고시국세청이 기존 115개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평균 11.6% 올렸다. 이는 최근 2년간 직전 기준시가 대비 상승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외환위기 이전의 73.5%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국세청은 기존 골프장 115개, 신규 3개 등 모두 118개 골프장에 대한 기준시가를 새로 고시하고 8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골프회원권을 팔았을 때 양도세를 과세하거나 상속 또는 증여를 받았을 때 상속세 또는 증여세의 과세기준으로 삼기 위한 것으로 국세청은 매년 2월1일과 8월1일 두차례 변경고시한다. 경기도 광주의 이스트밸리(27홀)의 기준시가가 4억3,2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레이크사이드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최저가 골프장은 지난 2월 고시 당시에는 여주에서, 이번에는 경북 경주의 경주신라로 바뀌었으며 기준시가는 1,300만원이다.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는 2월 1억8,000만원에서 3억1,500만원으로 무려 1억3,500만원이 뛰어 상승금액이 최고였고 경기도 가평의 썬힐은 6,300만원에서 1억4,400만원으로 128.6%가 올라 상승률 최고 골프장으로 기록됐다. 한편 전국 골프장의 총 회원수는 12만9,800명으로 1개 골프장별 평균회원은 1,1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상반기 중 골프회원권 소지자 가운데 골프장을 이용한 사람은 450만명에 달하며 골프인구는 300만명인 것으로 추산됐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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