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물가 소폭 상승

환율상승으로 지난 2월의 수입물가가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 총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분야별로 보면 원자재는 전월보다 1.1% 내렸으나 중간재 1.5%, 자본재 1.3%, 소비재는 0.8% 각각 올랐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화가치가 하락(환율 상승)했지만 수입물가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중간재 수입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화학제품에서 염화에틸렌이 16.4% 올랐고 아크릴로니트릴 13.1%, 페인트 9.7%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철강 1차제품에서는 형강 6.1%, 선철 4.9%, 합금철이 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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