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이 오는 12월17∼18일 일본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의 온천관광지 이부스키(指宿)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일본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와 양국관계 증진방안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문제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7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올 하반기 중 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