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자회사 성장성 주목”- 한화증권

한화증권은 25일 한솔제지에 대해 “자회사의 LED사업 진출이 긍정적 기대를 갖게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800원(전일 종가 1만3,05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다솔 연구원은 “3월말 5~6% 인상된 제품 가격이 반영되면서 한솔제지의 4월 영업이익률이 1분기(10.2%)보다 1%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률이 12.0%를 기록하고, 제품 가격이 5월에 추가 인상되면 수익성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솔라이팅(지분율 49.9%)이 올 1분기부터 삼성전자에 LED-TV용 LCM을 납품하고 있는데, 올 예상 매출액이 3,000억원을 웃돌아 지난해 매출액 752억원보다 4배 이상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가격전가력 부족, 자회사 부실로 인한 지분법 손실 등이 디스카운트 요인이지만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 LED 등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한 자회사 한솔라이팅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며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6배는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