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7개월간 2배상승ㆍ투자자도 급증중국 최대도시 상하이가 주택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버블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18일 우려했다.
신화는 올 상반기중 상하이 부동산 투자가 50% 가까이 증가했지만 신규주택과 건물 가격은 일반인이 사기엔 상당히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상하이 소규모 아파트 가격은 현재 12만달러 선으로, 이는 상하이 거주민이 소득을 한푼도 안쓰고 100년을 모아야 하는 돈. 상하이 지역의 땅값도 지난 7개월간 두 배 이상 올랐다.
신화는 특히 지난 6개월간 주택을 매입한 사람중 30%만이 실제 상하이 거주민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 지역 부동산 매매가 실제 거주나 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성격이 강하다고 꼬집었다.
김창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