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일본마을·휴양단지 조성

청선면에 15만7,100㎡ 규모
460억 들여 2015년 완공

경남 남해군은 창선면 진동리 일원 15만7,100㎡에 일본마을과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일본마을 및 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총 460억원(공공 250억원, 민자 2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본식 주택,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숙박체험관 등을 갖춘 복합형 관광휴양단지로 조성된다. 완공은 201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기본ㆍ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13년 착공,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일본마을 및 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일제 강점 때 강제징용 등으로 고향을 떠나 이국땅에서 사는 재일 동포들의 고국 정착을 지원하고 국제해양관광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관광자원 확충을 목표로 추진된다.

남해군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4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지에서 입주 교포 확보를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열었으며, 일본교포 67명이 입주하겠다는 신청을 받았다.

일본마을과 관광휴양단지가 완공되면 기존2006년 삼동리 물건리에 조성한 독일마을과 2010년 이동면 용소리에 완공한 미국마을과 함께 재외교포마을 클러스터형 관광코스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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